기타의 전판의 재료는 시더와 스푸르스가 사용이 된다.
전통적인 클래식 기타에서 가장 많이 사용이 되는 스푸르스로써, 알프스를 중심으로 남쪽지방의 목재는 가볍고 울림이 좋으며, 북쪽지방의 목재는 맑고 묵직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스푸르스의 특징은 밀도가 낮고 가벼운 소재이지만, 밀도가 높은 스푸르스는 맑은 소리를 내기 때문에, 고산지대나, 독일산 목재들이 주로 사용이 된다.
유럽산 스푸르스는 이미 많이 벌목이 되어 가격이 매우 높고, 퀄리티가 낮아졌기 때문에, 2000년대 이후로 각광을 받는 스푸르스이다. 엥겔만의 특징은 밀도가 낮아 이탈리아산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생산수량이 많기 때문에 그 퀄리티가 매우 높다. 비교하자면, 유럽산의 Master grade 가 엥겔만산의 AAA와 비슷한 등급을 가지고 있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가볍고 밀도가 높아, 최근의 트랜드인 따스하고 음량이 큰 악기를 만들기에 적합한 소재이나, 이 소재의 특성을 잘 살려내는 울림판의 설계가 중요하게 된다.
시더는 적삼목 계열의 소재로써 붉거나 노란색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밀도가 낮으나 나이테의 강성이 높아 쉽게 울리는 악기를 만들기에 유리하다. 하지만, 시더의 대부분은 북미지역에서 생산이 되고 있으며, 아직 많은 수량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기타의 전판의 소재로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