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의 측후판의 재료로 사용이 되는 목재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주로 사용이 되는 소재는 인도산 로즈우드, 브라질산 로즈우드, 그 외 지역의 로즈우드가 사용이 된다. 여기에서 로즈우드/장미목 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장미가 피는 덩쿨나무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목재의 색깔이 짙은 적갈색 계열인 것에 주의하자.
메이플은 주로 유럽산과 케나다산이 많으며, 전통적인 악기의 측 후판으로 많이 사용이 되었지만, 이 메이플에 비하여 저렴하고 따스한 음색과 음량을 만들어 내기 쉬운 인도산 로즈우드로 대체가 되었다. 몇년전부터 인디언 로즈우드가 CITES 부속서II에 포함이 되어 보호를 받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고급악기의 소재로 사용이 되기 시작하고 있다.
인도산 장미목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나무는 대부분의 기타의 측 후판의 소재이다. 단, 이 목재 역시 자원으로써 많이 고갈이 되었기 때문에,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가간 교역에 관한 국제적 협약)에 의하여 부속서II에 포함되어, 국제거래를 엄격하게 규제하지 아니하면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종으로 분류가 되어 상업·학술·연구목적의 국제거래 가능하나 규제 적용되는 대상에 포함이 된다. 특히, 이 규제내용에 따르면, 이 소재를 사용한 제품의 수출이나 수입시에는 반드시 수출국가의 허가서를 함께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수입산 악기들중에는 더이상 인디언 로즈우드로 만들어진 악기는 없다고 보는 것이 정상이다.
인디언 로즈우드의 특징은, 다른 모든 재료들과 비교할 때, 그 소리가 따스하고 아름답다. 특히, 하카란다 하고도 많이 비교가 되는데, 퍼포먼스적으로는 하카란다가 좋지만, 그 아름다움은 인디언 로즈우드를 따라올 수가 없지만, 소재가 좀더 고급이라는 이유로 하카란다에 비하여 하위 등급의 소재로 취급이 되어 왔지만, 하카란다가 CITES 부속서I에 포함되어 거래금지가 된 이후로 제작기술의 발전에 의하여 음량적인 측면에서는 하카란다와 비교하여도 뒤떨어지지 않는 소재가 되었다.
일명 브라질 로즈우드라고도 불리우는 하카란다는, 기타의 최상급 재료로써 사용이 되고 있다. 정확하게는 리오 팔리산더라고 불리우며, 브라질의 리오 지역에서만 자라나는 수종으로, 현재는 CITES 부속서I에 포함이 되는 식물로, 거래및 수출입 자체가 금지 되고 있으나, 브라질 정부의 감독하에 고건물이나 가구의 재활용을한 재료들이 소량씩 나오고는 있지만, 그 수량이 너무도 적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현재 고가의 악기들의 소재로 많이 사용이 되고 있기는 하나, 이 악기들이 100% 진품이 아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에서 자라는 나무가 하카란다로 팔리고 있기도 한데, 과거 인도네시아의 목재상이 대량으로 국내에 판매를 한적도 있다.
오리지널 하카란다의 경우 목재에서 향수와 같은 향기가 나오는데, 약간 스파이시 하면서도 허브향과 같은 느낌이 난다. (남성용 향수와 같은 향기가 난다.) 타르향이 나거나 코를 찌르기만 하는 것들은 대부분 가짜이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하카란다의 특징은 하드 우드중에서도 경도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이나 자연적인 습도의 변화에 의하여 크랙이 생기거나 갈라지기가 쉬운데, 이러한 크랙은 악기의 소리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수리를 하면서 사용을 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이것은 목재의 특성이기에,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하카란다 악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높은 경도를 가진 소재이기 때문에, 울림이 좋고, 음량도 크며, 특히 그 반응이 빨라, 소위 펀치력이 있는 악기를 만들기가 쉽다. 그렇기에 청아한 소리를 만들어 내기는 쉽지만, 반대로 따스한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려운 특징이 있다.
아마존 밀림지대에서 나오는 로즈우드로, 하카란다에 비하여 경도가 낮으나,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는 하카란다로 통용이 되어 판매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할것. 이러한 목재로 만들어진 악기들은 대부분 하카란다의 특성도 없고, 로즈우드와 같이 아름다움도 없으며, 그 수량 또한 매우 적기 때문에 어떠한 특성적 분류를 하기에는 애매한 소재이다.
소위 뉴 하카란다라던가, 말레이 하카란다, 인도네이사 하카란다, 아마존 하카란다라는 것들이 80년대부터 소량씩 유통이 되고, 이것들이 악기로 제작되어 고가로 판매가 되었지만, 어떤 제작가도 이 재료를 계속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절대로 사라지지는 않고 간간히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모양만 하카란다와 비슷하기 때문에 기대한 것 만큼 하카란다의 특성은 만들어 지지 않고, 로즈우드도 하카란다도 아닌 어중간한 그 어떤 기타로 평가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료들로 고가의 악기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행태에 대하여 기존의 기타 제작가들도 많은 우려를 표했지만, 진품 하카란다를 구할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항상 진품 하카란다로 제작된 기타와 비교가 되어 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짜 하카란다 기타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왔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가짜 하카란다로 기타를 제작한다는 것은 자신의 기타의 수준을 떨어트리는 일인것을 대부분의 제작가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가짜를 사용해서 기타를 만들어봐야 자기 손해라는 분위기이지만, 세상이 그렇게 정직하지만은 않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