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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머신

좋은 튜닝머신은 딱히 기타의 소리를 바뀌게 하거나 성능이 좋아지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튜닝의 용의성을 향상시키고 디자인적인 향상을 할 수 있는 요소이다. 과거에는 정밀하게 가공이 된 고가의 튜닝머신이 좋게 평가가 되었지만, 근래에 와서는 정밀도와 더불어 베어링의 유무에 따라서 튜닝머신의 품질이 향상 될 수 있습니다.

옵션에서 베어링이 매우 중요한데, 베어링이 없는 고토 G35G510시리즈는 베어링이 있는 더정의 제품들이 비해서도 동작이 부드럽지 않기 때문에, 베어링 옵션은 반드시 필수로 선택을 해야 한다.

규격

클래식 기타는 줄감개의 간격이 두개의 규격이 존재하였지만, 1980년대 이후부터는 하나의 간격으로 통일이 되었기 때문에, 6현 기타라면 모든 기타들이 동일한 규격의 헤드머신과 호환이 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만일, 자신의 기타가 1980년대 이전의 수입기타라고 한다면, 일반 기타와 비교해서 줄감개의 간격을 확인하면 된다.

현재로써는 사라진 넓은 규격의 헤드머신이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분리된 형태의 헤드머신을 사용을 한다면 문제가 없다.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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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머신계의 에르메스와 같은 최고의 품질인 제품이며, 타 메이커와의 비교를 한다면, 로즈스와 그 외 제품들로 구분될 정도로 독보적이다. 모든 부품 하나하나가 수작업으로 제작이 되며, 사용을 해보면 베어링이 없는 제품조차도, 타사의 베어링을 장착한 제품과 비교해도 차이가 안날정도로 훌륭한 품질이다. 사용해 보기전에는 그 품질을 이해할 수 없겠지만, 만져만 봐도 왜 로즈스인가를 이해할 수 있을만큼 부드럽고 유격이 없다. 하지만, 가격이 최소 100만원에 달하며, 주문을 해 놓아도 1년이 걸리는 제작기간, 그리고 주문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매장에서 구입을 한다. 매장에서 구입을 하는 경우에는 최소 150만원~2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것은 상식.

한때, 국내 모 제작사에서도 로저스를 카피를 해서 출시한 적이 있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전량 불량으로 판정되어 회수된 역사가 있다. 이때의 문제점으로는 각 포스트별로 압력이 다르고, 유격이 심하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로저스의 설계를 카피해서 제작하였을 뿐 제작과정을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로저스의 제작방식은 금속을 기계로 가공한 다음에, 모든 부품을 손으로 커스터마이징 하여 사용을 한다. 그래서, 해외의 엄격한 연주자들은 로저스 헤드머신이 파손되면, 이것을 본사로 보내서 수리를 한다. 즉, 단순 부품 교환이 아니라, 고장난 헤드머신에 맞추어 부품을 커스터마이징을 해야 원래의 품질을 보여줄 수가 있다.

한창 헤드머신

국산 제조사중에서 가장 역사가 길며, 품질이 좋아 추천을 많이 하는 업체. 한창의 역사에 대하여 논하자면, 한국 최초의 기타 제작가인 고 엄상옥 선생님께서 기계를 잘 다루는 창업주 고 강영석회장을 만나, 공작기계 2대를 구입해 주면서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시작되어, 현재 한국 최대이자 최고의 헤드머신 제작업체로 성장을 하게 되었다.

CG35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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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의 기어비를 가진 제품으로 한창의 모델중 가장 가성비및 품질이 좋은 제품. 비슷한 가격대의 해외 제품들과 비교를 해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며, 품질과 정밀의 대명사인 고토와 비교를 해도 절대 지지 않으며, 오히려 고토 제품의 품질이 좀더 떨어진다. 단, 몇년 정도 사용을 하면 유격이 점점 커지는 단점은 있으나, 프로연주자가 아닌 다음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으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고토 헤드머신 / 일본

해외의 제품들 중에서 중하위급의 제품으로써, 보급형 이외의 고급제품 라인에서는 뛰어난 품질과 수명을 보여주지만, 저가라인 (20만원 이하)의 제품들은 그다지 품질이 좋지가 않기 때문에, 35G510시리즈가 아니라면 가성비와 품질 모두 떨어지니 피하는 것이 좋다.

35G510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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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고토 헤드머신 하면 좋다라는 평가가 있고, 그 평가는 이 35G510시리즈에 대한 평가이다. 이 시리즈는 가격대가 20만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사용을 해보면 가격대별로 품질차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즉, 동일한 구조를 여러 디자인으로 만들고 그에 따라서 모델을 나눈 셈, 따라서 같은 35G510시리즈라면, 가격대가 낮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른 메이커와 같이, 이 가격대의 모델에서는 버튼(손잡이)의 재질과 포스트(줄감개 기둥)의 재질과 구성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천지차이가 나는데, 싸구려 플라스틱이나 흑단 재질의 버튼부터 자연석, 천연조개껍질로 만들어진 버튼까지 세트당 2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알루미늄 재질의 포스트와 베이링 옵션도 있는데, 버튼은 싼 재질을 사용하다 교체를 해도 되지만, 베어링 옵션은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니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한다.

더정 Durjung / 대만

일반적인 중저가 제품라인중에서 가장 높은 가성비와 품질을 보여주는 대만의 헤드머신. 과거에는 내구성과 품질이 많이 떨어지는 업체로 평가받았으나, 10여년전부터 생산라인의 공작기계를 중국으로 모두 보내버리고, 본사의 공작기계를 전부 교체하면서 중급 가격대의 헤드머신에서는 따라올 수가 없는 가성비 제품이 됨. 특히, 10~20만원대의 제품중에서는 가장 좋은 품질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설계의 특성상 헤드플레이트가 약한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이 회사의 품질이란 S4포스트(알루미늄+베어링 옵션)을 장착한 제품에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구매전 어떤 옵션이 선택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디자인적인 특징이라면 고급모델라에서 용을 새긴 헤드머신이 있으며, 비교적 화려한 디자인이 많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중국스러운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라 한국에서는 별로 선호되지 않는다. 성능적인 면에서는 베어링 포스트와 결합한 품질은 매우 좋으며, 고토 35G510시리즈의 부드러움과 맞먹는 성능을 보여주지만, 설계상의 내구성이 고토에 비해서는 떨어저 간혹 고장이 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대부분의 많은 모델들이 1:18의 기어비율을 가지고 있으며, 정밀도도 적당히 높아 유럽의 20~40만원대의 헤드머신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정도의 품질을 가지고 있으나, 설계적으로 내구성이 취약하여 전문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고장이 비교적 잦다. 경험상 100개의 고토 헤드머신과 100개의 더정 볼베어링 옵션 제품을 비교한다면, 10년간 고토가 2개정도 고장난 것에 비하여 더정 제품은 그의 두배정도인데, 이 두 경우 모두 전문 연주가가 사용하는 악기에서 고장이 났을 뿐, 실제 취미 연주자들의 손에서는 거의 고장이 없다고 생각해도 좋다.

DJ306GX Gear Ratio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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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이 되는 제품으로 품질이 좋아 약 1000만원대의 기타에도 사용이 되기도 하지만, 단점은 디자인상 헤드 플레이트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베어링 옵션을 사용하지 않은 모델은 동작품질이 형편없이 낮기 때문에, 반드시 베어링 옵션을 확인해야 한다.

DJ102G Gear Ratio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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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306GX의 상위 모델로, 개인적으로 더정의 제품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제품. 엄홍식 기타에서 고급라인의 제품에 기본으로 장착을 하는 모델. 동사 DJ306GX 모델에 비하여 헤드플레이트가 튼튼하지만, 고토 35G510시리즈에 비해서는 약한 편이기 때문에, 반드시 베어링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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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헤드머신에 비해서는 상급이지만, 알렉시와 같은 제품과 비교를 할 때 동급의 품질을 보여준다.

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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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주자들의 최애 헤드머신으로, 일부 연주자들의 평가에 의하면, 로저스의 다음가는 품질이라고 평가를 받으며, 실제적인 감각 역시 로저스에 근접해서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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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헤드머신으로, 머신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의 헤드머신. 한때,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디자인적인 면에서 너무 기계의 느낌이 강해 호불호가 강하게 갈린 헤드머신이다. 품질은 고토보다 좋은편으로 알려져 있다.

알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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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산 헤드머신으로, 디자인과 금속공예에 강한 이탈리아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헤드머신. 실제 사용을 해보면, 고토와는 다른 차원의 품질을 느낄수는 있으며, 가격이 비싸지만 그 아름다움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있는 헤드머신이다.

총평

정리를 하자면, 저가 헤드머신에서는 세계적으로 한창을 따라올 수 없으며, 중저가 모델에서는 더정, 중가모델에서는 고토헤드머신이 추천된다. 만일 30만원을 넘어가게 된다면, 고토보다는 쉘러, 알렉시, 슬론이 추천되며, 최고의 제품은 로저스를 꼽을 수 있다.

/home/uhmguitar/public_html/GWiki/data/pages/튜닝머신.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1/07/08 23:52 저자 엄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