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타는 1932년 고 엄상옥 명장께서 한국 최초의 기타를 제작을 시작하신 이래, 90여년간 5명의 기타 제작가가 3대에 걸쳐 세계 최고의 기타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대 제작가 엄태흥 명장은,연주가로써 1959년 한국기타협회 창립이래 기타계의 원로로 로 활동 중이시며, 한국기타계의 발전에 많은 노력과 공헌을 하셨습니다. 제작가로써는 1965년에 "다이아몬드 기타"를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아, 다시 3대 제작가인 엄홍식 선생님께 물려주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타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엄태흥 명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 제작가로써, 엄기타는 국내 최고급 수제 클래식 기타로 높게 평가가 되고 있다.

언론의 평가또한 매우 높다. 고 엄상옥 명장께서 기타를 제작하시기 시작한 이래로 수많은 잡지,신문,TV,라디오 등에 엄기타 가족에 대한 소개가 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EBS의 "일인자"라는 다큐멘터리 프로에서 한국 기타 제작계의 일인자로 엄태흥 명장을 소개 했고, 교학사에서 출판한 고교 음악교과서 "음악과 진로"에서는 한국의 서양악기 제작가 대표로 소개가 되었다.

연주가들로 부터의 엄기타에 대한 평가가 높은데, 엄기타는 연주를 하는 사람의 생각대로 음악표현이 쉽고, 소리가 아름다워 여러 연주가들의 엘범작업에 사용이 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국내 정상급의 연주자인 이성우 교수님의 "후조(Fuzo)", 그리고 배장흠씨의 "COMMUNION"을 대표적인 엘범, 대중적으로는 가수 김윤아의 엘범중 "비밀의 정원"에 반주 악기로 사용이 되어, 엄기타의 아름다운 음색을 들을 수가 있다.

엄기타를 사용하는 해외 연주자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해외 연주자들이 사용을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였는데, 엄태흥 명장의 친구인 일본의 명장 마사노부 마쯔무라씨가 2008년에 이바라기 시에서 기타 페스티벌을 개최 하였고, 엄태흥명장은 한국 기타 제작가 대표로써 10명의 제작가와 함께 참여를 하였는데, 이때 엄기타의 소리에 감명을 받은 일본의 연주자가 한국에 기타를 구입하여 왔을 때 부터였다.
이후, 여러 유럽의 기타 페스티벌에 참여를 하여, 많은 연주자들과 교류를 하였는데, 그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독일의 Fabian Freesen을 꼽을 수 있다.

Fabian Freesen을 독일 뉴팅엔 기타 콩쿨의 예선에서 처음 보았을 때, 그의 연주는 음악성이 뛰어나고, 진심으로 음악을 사랑하며 연주하는 것을 보고, 우승을 하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예선장소는 좁았었기 때문에 몰랐던 사실이지만, 그의 악기는 연주 홀에서 연주되기에는 음량이 부족하고 고음이 잘 나지 않는 악기였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던 그는 홀에서 연주를 할 때 스트레스가 되어 예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수를 했고, 연주중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던 것이다.
엄태흥 명장의 생각에는 Fabian Freesen은 음악성이 뛰어나 음악을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 연주를 하며,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악기로부터 끌어내는 연주를 할 줄 아는 연주가였기 때문에, 실력을 받쳐줄 수 있는 악기를 사용한다면 충분히 훌륭한 연주자로써 성장을 할 것을 예견하여, 엄기타를 소개하였고, Fabian Freesen또한 엄기타의 아름다운 음색과 음악표현력에 감명을 받아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엄기타를 사용을 하게 되었다.
이후, Fabian Freesen은 엄기타로 세계 유수의 콩쿨에 참여를 하여 좋은 성과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대부분의 콩쿨에서 파이널 리스트로 결승에까지 올라가는 놀라운 실력의 향상이 있었다. 이 일로 그의 연주로 엄기타는 많은 유명 연주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콩쿨 심사위원으로 참여를 하였던 세계적인 대가인 Humbert Kappel을 비롯하여 떠오르는 세계적인 스타인 Marcin Dylla등의 유명 연주가들이 아름다운 음색을 호평하였다.

또한, 이탈리아의 유명 기타리스트인 솔로 듀오의 로렌조 미첼리는 매우 밝고, 맑은 음색과 선명한 저음을 가지고 있으며, 음들의 선명도가 뛰어난 매우 좋은 악기이며연주하기가 매우 편한 좋은 악기라고 평가를 하였다.

제작가 엄태흥 명장께서는 악기의 소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는데,

"아름다운 소리의 악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뿐외에도 제작가의 가슴깊은 곳으로부터 아름답고 따뜻한 감성이 우러나와야 합니다. 이유는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악기로 보다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것처럼, 마치 자식이 부모를 닮아가듯,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손에서만 아름다운 소리의 악기가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소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형이상학적 접근을 해야 하는데, 우리의 관점에서는 소리는 뼈와 살로 구분을 지어 이해를 합니다. 뼈에 해당이 되는 코어는 힘과 무게감을 주어 안정을 잡는 부분이며, 살은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표현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뼈와 살의 크기와 형태들을 균형있게 잡아야 합니다."


이러한 설명은 또다른 일화와 연관이 있는데, 1980년대 중반, 명장 로베르트 부쉐의 제자인 고 마사노부 마쯔무라선생님이 한국 방문시, 고 엄상옥 명장의 "숭례문 기타"를 보고, 그 악기의 힘찬 소리에 반해, 직접 고 엄상옥 명장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좋은 소리는 뼈에 살이 있는 것과 같다."

라는 고 엄상옥 명장의 설명에, 고 마쯔무라선생님은 눈물을 흘리면서 두손을 꼬옥 잡고 감사의 말을 전했는데, 머나먼 동양, 그것도 한국에서 스승인 로베르트 부쉐께서 하신 말씀을 다시 한번 듣게 되어 기쁘다며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여러번 감사를 했습니다.

이후, 고 마쯔무라 선생님은 엄태흥 명장과 함께 좀더 깊은 감정과 우정을 공유하게 되었고, 그 인연은 이후 3대 제작가인 엄홍식 선생님께도 이어져, 2008년 이바라기 기타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의 제작가들간에 많은 교류의 장이 열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 마쯔무라 선생님은 한국 방문시 강연을 준비 할 때 통역및 번역을 한 엄홍식 선생님께 아버지이신 엄태흥 명장의 뒤를 이어 기타 제작가가 되어 줄것을 간곡히 당부하며 설득을 하였는데, 엄태흥 선생님이 기타 제작가로써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그리고 바른 제작가의 길을 가도록 바로잡아 주는 멘토로써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독일의 명장인 가즈오 사토가 처음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해방 후 해어졌던 아버지와 친척이야기를 엄태흥 명장이 알게 되고, 직접 수소문 하여 그 가족들을 찾아 주었는데, 사토씨는 크게 기뻐하며 해방 이후 만나지 못했던 사토씨의 부친의 묘소에 아버지의 묘소에 인사를 드릴 수 있었고, 이 일을 계기로 엄태흥 명장과 사토명장은 둘도 없는 친한 친구가 되어,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면서 명장으로써 성장을 할 수가 있게 되었다.

이렇게, 엄태흥 명장은 악기와 사람들을 진솔한 마음으로 대해왔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훌륭한 악기를 만들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 마음이 후대에까지 이어져 아버지대의 우정이 그 자식들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세계적인 명기는 기술로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사람의 손에서 탄생을 하는 것입니다.
마음과 정성을 기울여 노력하여, 연주자와 청중을 소리로 감동시킬 수 있는 훌륭한 기타를 만들어 내는것,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아가는것, 그것이 진정한 기타 제작가의 모습입니다.

 


Luthier Uhm family, Since 1932

TaeHeung Uhm & Hongsik Uhm